성명_이소영
졸업기수_2013년 6월에 수료(2기)
소속_ 남산골한옥마을 홍보팀
잡지 기자를 꿈꾼다면? 추천합니다.
잡지 기자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.
'막연한 적성'과 '추상적인 진로'를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. 잡지라는 매력적인 세계를 좀더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요. 또 사회에 나가기 전, 직격타로 맞아야 했을 온갖 두려움과 혼란들을 어느정도 쉴드쳐준(?) 고마운 시간/기관입니다.
'기본이 튼튼해야 기복이 없다'는 말이 있지요. 잡지기사를 쓰는 일이 특히 그런 것 같아요. 어쩌다 한 번 기가 막힌 글을 쓴다고 좋은 에디터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, 매일 매주 매달 기복 없는 수준의 글을 생산해 내는 진득함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기자로 남을 수 있는 것 같아요.
그런 점에서 잡지교육원은 눈치보지 않고, 에디터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를 열심히 배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. 이곳에서 배운 기획과 글쓰기, 촬영 및 디자인에 대한 수업 모두가 실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. (첫 직장에서 내가 해야 할 업무가 '뭔지 안다'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던지!)
또, 사회로 나가 한국 잡지교육원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"거기 출신이 일을 잘한다"는 소리를 들었어요. 제가 만난 선임 기자들도 "내가 아끼는 후배가 잡지교육원 출신이야!"하며 반색을 하시더라고요. 제 역량을 보여드리기 전, 먼저 와서 열심히 일해준 그 선임 기수 기자분께 감사(?)했습니다. ^^ 저도 열심히 일했고요.
여러분께 누가 되지 않도록. ㅋㅋ
저는 지금 에디터에서 홍보 일을 하고 있지만, 이 자리에서도 공연 기사를 작성하거나 인물 인터뷰를 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요. 기사를 쓸 때마다 잡지교육원에서 배웠던 시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. 또 언젠가, 좋은 에디터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. ^^
잡지는 참 매력적인 매체에요. 상업화 되어가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, 그 속에도 진실하고 실력있는 에디터분들이 많답니다. 무조건 유명한 잡지가 좋다고 하기 전에, 내가 쓰고싶은 글이 무엇이고 좋은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도 함께 고민하시며 배우시면 좋겠어요. ^^ 그리고 좋은 에디터로 성장하시길 응원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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